뉴욕증시 401P 급등…유가 70불 아래로…환율 1,334원 마감
증시가 널뛰기를 하고 있다. 전일 폭락했던 뉴욕증시는 16일 다우존스 지수가 400포인트 이상 오르는 등 일제히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다우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401.35포인트(4.68%) 상승한 8979.26을 기록 9000선을 눈 앞에 뒀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89.38 포인트 (5.49%) 상승한 1717.71을 S&P 500 지수는 38.59 포인트(4.25%) 오른 946.43을 기록했다. 다우지수의 경우 경제지표 악화에 따른 경기후퇴 우려감으로 한때 380포인트까지 하락했으나 장 막판 유입된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급반등했다. 해리스 프리이빗 뱅크의 잽 애블린 수석투자분석가는 "확신이 실종된 시장"이라며 "매도 세력은 장 마감 전 30분을 지켜봐야 하고 매수 세력은 최소한 1년을 지켜봐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유가 60불대 진입 경기침체와 재고 증가 소식에 유가가 70달러 밑으로 폭락했다. 1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4.69달러(6.3%)나 급락한 배럴당 69.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작년 8월23일 이후 약 1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4.54달러(6.4%)나 떨어진 배럴당 66.26달러를 기록, 역시 배럴당 70달러선이 무너졌다. 미국 산업생산이 34년만의 최대폭으로 감소한데다 지난주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증가했다는 소식이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한편 이날 12월 인도분 금값은 현금 확보를 위해 매도세가 늘어나면서 전날보다 34.50달러(4.1%) 떨어진 온스당 804.50달러로 마감됐다. 환율 39원 급락…1,334원 미 증시 반등과 외환당국의 시장안정 노력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반락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9.00원 떨어진 1,334.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48.00원 급락한 1,32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329.00원으로 오른 뒤 매물 유입으로 1,308.00원으로 밀리기도 했지만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나오자 이내 1,320원대로 복귀했다. 이날 환율은 48.00원 급락한 1,32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물 증가로 1,308.00원으로 밀리기도 했지만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유입되자 급등하면서 1,370.00원으로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이후 환율은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1,310원대로 되밀렸지만 장 후반 매수세가 들어오자 1,330원대로 복귀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주문실수가 발생하면서 1,235.00원에 거래가 이뤄진 뒤 취소되기도 했다.